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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카리나 "동료로 남겠다"…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 [공식입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7일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두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프라다 2024 F/W 남성복 패션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27일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두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프라다 2024 F/W 남성복 패션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재욱(26)과 에스파 카리나(24·본명 유지민)가 결별했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약 5주 만이다.

2일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이재욱과 카리나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 패션쇼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재욱 측은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으로, 배우가 촬영 중이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카리나의 소속사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열애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 앞으로 트럭을 보내 ‘트럭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트럭 전광판에는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한가.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나”라며 “직접 사과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결국 카리나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욱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지 약 일주일만이다.

카리나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그 마음을 나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쓴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내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지켜봐 달라.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2020년 에스파 싱글앨범 ‘Black Mamba’로 데뷔, ‘Next Leve’' ‘Drama’ 등을 히트시켰다. 에스파는 6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재욱은 2018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환혼’ 등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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