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소가 구조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40분쯤 ‘도로 위에 소가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한 신고는 모두 13건이었다.
당시 이 소는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분기점 인근에서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5대과 인력 20명을 투입, 50여 분 만인 낮 12시 30분쯤 해당 소를 포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는 안성IC 인근 농장에서 탈출해 안성IC 진입 램프 구간을 지나 고속도로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포획된 소는 부상없이 소유주에 무사히 인계됐다. 이 소로 인한 교통사고나 인명·재산 피해도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소에 인식표는 없었으나 소유주 지인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돼 다행히 보금자리로 돌려 보내줄 수 있게 됐다”며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긴 했으나 추가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