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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창단 첫 홈 개막 3연전 매진…다음 주중 3연전도 흥행 예고

중앙일보

입력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홈 개막 3연전 전체 매진을 달성했다.

주말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이 찾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사진 한화 이글스

주말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이 찾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 입장권 1만2000장이 경기 시작 1시간 23분 전인 오후 12시 37분에 모두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29일과 30일 경기에 이은 주말 3연전 연속 매진이다.

한화의 홈 개막 3연전 매진은 구단 창단 후 최초 기록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전 홈 경기 3연전 시리즈 매진도 2018년 6월 15일~6월 1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114일 만"이라고 덧붙였다.

전날까지 올 시즌 7경기를 치른 한화는 1패 후 6연승을 달리면서 1위에 올라 있다. 한화가 개막 7경기에서 6승을 거둔 건 1988년, 1992년, 1998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26년 만이다. 매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가 올해는 개막과 동시에 앞으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31일 경기에서도 2회 말 현재 7-0으로 앞서면서 7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매진을 알리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광판. 사진 한화 이글스

매진을 알리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광판.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다음달 2~4일 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평일 야간경기지만, 흥행은 이미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2일 경기가 약 8000장, 3일 경기가 약 7700장 팔렸다. 류현진 선수 등판 예정일인 4일 경기는 이미 9300장 정도 예매가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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