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죄인 된 기분, 사람 많은 곳 못 간다" 고백…무슨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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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사진 청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청하. 사진 청하 인스타그램 캡처

'연예계 1호 코로나19 확진자'였던 가수 청하가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청하는 12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이처럼 말했다.

청하는 지난 2020년 12월 연예인 중 최초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청하는 어깨 재활을 위해 다니던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뒤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지만 일정을 잠시 연기하고 11일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 등을 하며 청하와 접촉한 연예인과 관계자들까지 모두 검사를 진행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 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청하는 "그 당시에는 다들 코로나를 무서워하던 시기였다.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청하는 이어 "그 기억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자주 가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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