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조수위로 6강 리그에 올라 우승고지를 향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0농구대잔치 1차 대회 여자부C조 경기에서 팀웍 난조를 보이고있는 현대산업개발을 맞아 2진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89-65로 낙승했다.
이로써 여자부C조에서는3승의 삼성생명과 2승1패의 한국화장품이 조 1, 2위로 6강에 올랐고 지난해 1차 대회 준우승 팀인 현대산업개발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또 남자부C조에서는 개막 전에서 상무에 덜미가 잡힌 현대전자가 대학강호 고려대학을 줄곧 리드 끝에 1백2-83으로 격파, 2승1패를 마크해 상무(3승)에 이어 조2위로 8강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오미숙(22점)이 전반에만 19점을 넣는 활약으로 전반을 49-32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후반 들어 단신 가드인 정용자(17점) 김금자(2점) 두 슈터의 외곽 슛으로 맹추격했으나 후반 5분쯤 53-40, 13점차로 따라붙었을 뿐 역부족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