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상서 어선 전복…승선원 6명 전원 구조

수색작업 중인 보령해경. 사진 보령해양경찰서

충남 보령에서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가 수색 끝에 승선원이 모두 구조됐다.

18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보령시 장고도 남서방 약 1.3해리(약 2.4㎞) 인근 해상에서 선원 6명이 탄 21t급 선박이 전복돼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선박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3시간30분 만에 전원 구조했다.

3명은 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됐고, 2명은 부표를 잡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경은 나머지 1명을 사고 선박 내 선미 부분에서 생존 신호를 확인한 뒤 선체를 절단해 구조를 완료했다.

대천항으로 입항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저체온증을 보이고 있으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