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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핀 매화, 평년보다 32일 빠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노리매공원에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노리매공원에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봄의 전령’ 매화가 15일 제주에서 개화했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이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32일 빠른 기록이다.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제주에서 매화 개화 조건이 충족했다는 얘기”라며 “서울도 조기 개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매화 관측목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한 날로 기록한다. 이런 이른 봄꽃 개화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평균 기온이 모두 평년보다 오른 것이 주된 이유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제주 지역 평균 기온은 9.4도로 평년 기온(8.3도)보다 1.1도 높았다. 1월도 14일 기준 평균 기온이 8.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년보다 1.8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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