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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신임 국방부장에 둥쥔 임명…리상푸 해임 2개월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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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남부전구 부사령원 당시의 둥쥔.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 '앙광망' 캡처

2020년 남부전구 부사령원 당시의 둥쥔.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 '앙광망' 캡처

중국이 리상푸(65) 전 국방부장(국방장관)의 공식 해임 2개월 만에 후임 국방부장으로 둥쥔(62) 전 인민해방군 해군 사령원(해군참모총장격)을 임명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를 마무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둥쥔 신임 국방부장은 산둥성 옌타이 출신으로 주요 군 경력을 해군에서 쌓았다.

북해함대 부참모장과 동해함대 부사령원, 해군 부참모장, 남부전구 부사령원, 해군 부사령원 등을 거쳐 2021년 해군 사령원에 올랐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상장(대장급) 진급 행사에서 후중민이 해군의 새 사령원으로 임명된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종전 사령원 둥쥔의 거취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었다.

리상푸 전 국방부장은 지난 3월 중국 국방부장으로 임명됐지만 5달 만인 8월25일부터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온갖 추측을 불렀었다.

리 전 부장은 약 2개월 전인 지난 10월24일 국방부장 자리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직에서 공식 해임됐는데 인민해방군의 장비 조달 및 개발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는 등 부패 혐의가 해임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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