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첫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당분간 비대위 구성을 위해 물밑에서 여러 인사와 접촉 등 비대위원 인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최대 15명으로 구성된다.
한 장관은 오는 29일까지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 짓고 오는 1월 1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위원장이 비대위 구성을 놓고 "지금은 빠른 답보다 맞는 답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며 신중론을 펼친 만큼 구성 마무리 예정일이 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는 여기에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나온 게 아니다"라며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동료 시민을 위해 승리하는 당을 만들고자 왔고,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을 논의하겠다. 제가 좋은 분(을) 열심히,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실 분을 잘 모시기 위해 잘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