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랑 연극상」 매년4월 시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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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신극 운동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지난해 타계한 고 이해랑씨의 뜻을 기리는 「이해랑 연극상」이 만들어졌다.
지난6월 이씨의 유족들과 가까운 동료·후배 연극인들이 만든 재단법인 이해랑 연극재단은 최근 재단의 첫 사업으로 연극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해랑 연극 상」은 매년 한국연극발전에 기여한 연극인·연극재단에 주어지며 상금1천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수상자는 재단이사회에서 위촉하는 심사위원회가 선정하며, 시상은 이씨의 기일인 4월8일.
재단은 미망인 김천혜씨가 이사장으로 연극인 김동원·차범석·유해영·임영웅씨 등과 후손들이 이사로 2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재단측은 이 상이 국내최고의 연극 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 물가상승률에 따라 상금액을 증액해 갈 예정이며, 수상자 선정 기준도 「이해랑 씨의 연극정신계승」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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