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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확정치 5.2→4.9%로 하향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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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화물이 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화물이 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치에서 0.3%포인트 떨어진 4.9%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는 5.2%였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상무부는 확정치 하향 조정에 대해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이 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잠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민간소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재고투자, 수출, 정부지출 증가로 추세를 크게 웃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성장세가 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둔화하며 약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해 2023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 2.3%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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