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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사재 투입, 경영권 지킬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사재 출연을 통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일부 임직원에게 전했다. 조 명예회장이 이같은 의사를 밝히면서 ‘2차 형제의 난’은 일단 조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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