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이름 잘못 썼다가 … 신화통신 편집자 징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이름을 잘못 표기한 자사 편집자 2명에 대해 정치적 오류를 범했다며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8일 홍콩의 인권단체 '중국 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이달 21일 후 주석의 인도 방문 기사 제목에서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濤'를 '鑄'로 잘못 표기했다. 신화통신의 기사를 받은 대부분의 신문사는 잘못을 수정했지만 강서일보 등 일부 지방지는 그대로 게재했다.

신화통신은 이에 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편집자 2명을 27일자로 징계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