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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새 출발

중앙일보

입력

선박 수리 전문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사명을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바꾸고 친환경 선박 개조·디지털 솔루션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새로운 사명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양 산업(Marine)에 필요한 솔루션(Solution)을 모두 제공하며,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으로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명변경은 기존 주력 사업인 선박⋅엔진 부품 공급 및 서비스를 넘어 본격적인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박의 정비, 수리, 개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사후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설립 초기인 2017년 2403억원, 54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1조3338억원, 142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와 함께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및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5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며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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