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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투자자 저변 더 넓힐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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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이영민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업부 총괄 인터뷰

간편한 거래와 투자자 보호 주력
9월 기준 누적 가입자 147만 명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하 증플 비상장)이 지난 9월 기준 누적 가입자 147만 명에 누적 거래 건수 44만 건, 누적 거래대금 1조23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영민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업부 총괄(PE, Product Executive)는 “이런 실적이 가능했던 것은 비상장 주식의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투자자 저변을 더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두나무에서 증플 비상장을 시작한 계기는.
“두나무는 금융·금융자산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으로 산업을 혁신한다는 사업 비전을 갖고 있다. 이런 비전에서 산업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일반투자자도 가치 있는 자산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두나무의 사업 방향이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가 HTS에서 MTS로 변화하던 2014년 ‘증권플러스’를 내놓았고, 블록체인 산업의 태동에 대응해 ‘업비트’를 출시했다. 증플 비상장은 IPO 붐이 일고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 부응해 2019년에 선보였다. 증플 비상장은 기존 비상장 주식 거래의 여러 병폐를 타파하고 시장 양성화를 선도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지난해 4월 지정기간이 연장됐다.”
증플 비상장의 중요 기능은.
“핀테크 및 블록체인 선도기업인 두나무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들을 탑재했다. 업계 최초로 증권사 계좌와 연동해 안전거래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협의주문 - 팝니다’ 게시글을 올릴 때 매물 인증을 거쳐야 게시글이 등록되게 하고, 실시간 이상거래 모니터링 및 매물 중복 등록 금지 등의 안전장치를 갖춰 시장 내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거래 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해 비상장 투자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종목 심사 위원회’를 통해 기업 건전성을 분석하고 각종 투자자 보호 정책을 수행한다.”
편의 기능은 어떤 것이 있나.
“공휴일을 포함한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 등을 들 수 있다. 또 비상장 시장 진입 장벽 중 하나인 정보 부족을 보완하고 있다. NICE·공공데이터포털·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기업 정보와 삼성증권·KB증권의 리포트 등을 연계해 앱 내에서 재무 정보, 주주 정보, 서비스 관련 지표, 증권사 리포트 등을 종합해 제공한다. 홈화면에서 테마별 종목 탐색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조회가 많은 종목, 최근에 투자 유치를 받은 회사, 최근에 시가총액이 빠르게 커진 기업 등 테마별로 종목을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IPO와 관련한 기능은.
“공모주 IPO 캘린더 기능이 있다. 별도 탭을 만들어 캘린더 형태로 상장 단계 및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IPO 이슈가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첫 매물 알림 받기 기능을 많이 이용한다. 종목의 첫 매물이 등록돼 거래가 가능해졌을 때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증플 비상장만의 고유 기능이다.”
증플 비상장과 관련해 두나무가 받은 인허가는.
“증플 비상장은 정보 탐색에서 거래 체결까지 지원하는데, 이 프로세스가 투자중개업자 즉, 증권사의 업무 범위에 해당한다. 증플 비상장은 고객들이 만나 주문 접수해 증권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증권사로부터 위탁받아 하고 있다. 두나무는 서비스의 혁신성을 바탕으로 금융 당국으로부터 해당 업무를 위수탁받아 사업할 수 있는 혁신금융사업자로서의 인가를 받았다.”
증플 비상장의 향후 계획은.
“투자자 보호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 저변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서비스는 혁신적으로 편리하게 만들고, 일반 투자자들은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금융 당국이 혁신서비스로 지정하고 연장해준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코드박스 공동대표도 맡고 있는데.
“코드박스는 두나무 자회사로, 비상장 기업 대상으로 주주 명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플 비상장과 연계돼 두 비즈니스가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같이 리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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