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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나갈게요" 오뎅바서 자리다툼…옆자리 손님 찌르고 도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식당에서 자리다툼을 벌이던 손님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7시 33분쯤 군포시 금정동 한 ‘오뎅바’에서 옆자리 손님 B씨(50대)를 흉기로 2회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다가 잠시 바깥에 나갔다 온 사이 이동해 앉아 있던 B씨와 몸이 닿자 “좀 지나가게 비켜달라”고 말했다.

이를 이유로 두 사람 간 말다툼이 벌어졌고 A씨는 흉기로 B씨를 찌른 뒤 도주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11시쯤 안양시내 술집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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