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은 미국 최대의 아시아 식품 유통 채널인 H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베이커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H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측이 공동 기획한 베이커리 제품을 H마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상품은 가정간편식 등 푸드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PC삼립은 향후 H마트의 신규 해외 유통 채널에도 전략적 상품공급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도 호빵 같은 SPC삼립 제품이 H마트에서 팔리고 있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SPC삼립과 H마트가 공동 기획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는 한국 식품을 포함한 아시아 식재료를 주로 판매하는 유통 업체다.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120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 10월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약과·삼립호빵·삼립호떡 등 베이커리 제품을 중심으로 K-디저트를 홍보했다. 행사 기간 부스에 관람객 7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유럽·아시아·미주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상담 170여 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