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위원에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유력…尹정부 첫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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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새 감사위원에 유병호 사무총장과 가까운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는 김 본부장. 뉴스1

감사원의 새 감사위원에 유병호 사무총장과 가까운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는 김 본부장. 뉴스1

감사원 새 감사위원으로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8일 “11월 중순에 임기를 마치는 유희상 감사위원 후임으로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유력하다”며 “곧 임명 제청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차관급인 감사위원은 현장 감사 결과를 토대로 피감 기관에 대한 주의나 통보, 징계 등의 조치를 의결하는 권한을 갖는다.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감사원장을 제외한 6명의 감사위원 중 관례상 2명은 감사원 내부 인사가 승진하고, 나머지 자리에는 법조계나 학계, 정부 관료 출신이 두루 임명돼왔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 후 처음으로 감사위원이 교체되는 경우다. 대통령직 인수위 때인 지난해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해 이미현 감사위원을 임명했을 때는 당선인 신분이었다. 김 본부장이 감사위원이 될 경우 윤석열 정부 입장에선 7명의 감사위원 중 3명(최재해 감사원장, 이미현 감사위원, 김영신 본부장)의 ‘우군’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김 본부장은 유병호 사무총장과 가까운 인사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를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감사에 문제를 제기한 조은석 감사위원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다만, 전현희 전 위원장이 김 본부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상태라 임명 제청될 경우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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