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는 노동시장이 과열을 알리는 지표다.
12일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3천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주간(19만4000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건)와 비교하면 5% 넘게 낮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7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