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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때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실시간 공개 검토

중앙일보

입력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현관 모니터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장소의 폐쇄회로(CC)TV 화면이 송출되고 있다. 뉴스1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현관 모니터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장소의 폐쇄회로(CC)TV 화면이 송출되고 있다.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든 지역구의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조작과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하겠다는 취지다.

선관위는 내년 총선에서 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 화면을 24시간 송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개 대상과 방식을 결정해 각 시·도 선관위의 예산에 반영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이미 사전·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 화면을 서울시선관위 청사 1층 현관 모니터에 송출하고 있다. 해당 CCTV 화면은 기존에도 선관위 상황실에서 근무 시간에 한해 열람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보 접근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열린 장소에 모니터를 설치했다. 선거가 끝난 뒤에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녹화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가 마감된 뒤 사전투표참관인과 사전투표관리관이 투표함의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쇄·봉인한 채 사전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이 동반해 선관위로 이송한다. 이후 개표소로 이동하기 전까지 모든 과정이 촬영·녹화되는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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