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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총선이라면…국힘 후보에 투표 32.6%, 민주 31.3% [메트릭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내년 총선을 6개월가량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4.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6%,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3%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공동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2%, 부정 평가는 58.4%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5%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0.1%포인트,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지난 8월(42.9%), 9월(51.2%)에 이어 두 달 연속 외교·안보(59.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노동·노조(6.5%), 경제·민생(4.7%), 소통·협치, 부동산, 보건·복지(각각 4.5%), 교육·문화(2.0%)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30.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협치(27.3%), 외교·안보(15.9%), 부동산(3.0%), 노동·노조(2.7%)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0대가 4.4%포인트 떨어진 18.5%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반면 18∼29세는 2.3%포인트 오른 23.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8∼29세가 6.8%포인트 떨어진 56.4%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30대는 5.9%포인트 오른 74.7%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강원·제주가 30.5%에서 4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광주·전라(13.8%, 5.6%포인트 상승), 대전·세종·충청(32.7%, 5.2%포인트 상승), 대구·경북(56.3%, 4.8%포인트 상승) 등이다. 부정 평가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이 46.5%에서 56.8%로 10.3%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3%, 더불어민주당 32.6%, 정의당 4.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3.9%에 달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국민의힘은 1.3%포인트, 민주당은 4.5%포인트 나란히 상승해 지지율 격차는 2.7%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6%,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3%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국민의힘 30.5%, 민주당 29.9%)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1%포인트, 민주당은 1.4%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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