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크라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 숨졌다…장교만 34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사일 공격받은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 AP=연합뉴스

미사일 공격받은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이 사망하는 등 139명이 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지난주 공격과 관련해 이날 SNS에 게시한 성명에서 “흑해함대 사령관을 포함해 장교 34명이 사망하고 군인 10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흑해함대 본부도 수리 불가능한 상태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은 빅토르 소콜로프(61) 제독이다. 러시아 측은 공격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나 사령관의 생사를 알리지 않았다.

미사일 공격받은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 AP=연합뉴스

미사일 공격받은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지난 22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 여러 발로 공격했다. 이로 인해 본부 건물이 파괴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공격 직후 군인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으나 이튿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해군 고위 지휘관이 숨지는 등 수십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가 사실일 경우 지난해 4월 기함인 모스크바함이 미사일에 맞아 침몰한 이후 러시아 해군이 입은 최대 피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해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고, 21일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흑해함대 본부를 공격한 이튿날인 지난 23일에도 세바스토폴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나흘 연속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들 공격에는 드론과 함께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조한 순항 미사일 등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