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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즉생 각오, 국민항쟁 맨 앞 서겠다" 대의원 추석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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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한정애, 강선우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한정애, 강선우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핵심 당원인 대의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를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추석 인사 편지에서 "저 이재명은 동지 여러분과 함께 정권이 파괴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가득해야 할 한가위지만 현재 국민의 삶은 고통 그 자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언론 자유는 민주화 이전으로 퇴행 중"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정권은 권력사유화와 이념 선동에만 날을 지새운다"며 "무도하고 무능하며 무자비한 폭정에 국민은 절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불안 속에 내일을 맞이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 어떤 권력도 국민의 승리와 역사의 진보를 막을 수 없다"며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치 않고,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의 문을 다시 열겠다"고 했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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