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단식 23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들어간 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23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진이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 건강을 심각히 해칠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
당분간은 현재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대통령에 국정 쇄신과 개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