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축구대표팀, 11월 월드컵서 미국·프랑스·부르키나파소와 격돌

중앙일보

입력

U-17 축구대표팀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변성환 감독과 선수들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4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 본선에서 미국,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와 한 조에 묶였다.

FIFA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하우스에서 2023 FIFA U-17월드컵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아시아를 대표해 본선에 참가하는 한국은 미국,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와 함께 E조에 이름을 올렸다.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꼈다”면서 “본선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어느 팀이 약팀이고 강팀인지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이미 모든 팀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우선 첫 경기 미국전에 중점을 두고 둔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17세 이하 FIFA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미국,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등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U-17대표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와 관련해 변 감독은 “자카르타에서 훈련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조별리그 1,2차전을 자카르타에서 치른다. 행운이 따른 것 같다”면서 “9월 소집 훈련, 10월 해외 친선대회 참가 등 정해진 일정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소집에 불참하는 게 아쉽지만,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변성환호는 오는 11월12일 오후 9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와의 2차전은 15일 오후 9시에 킥오프하며 장소는 동일하다. 부르키나파소와의 3차전은 18일 오후 9시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