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6일 숭례문~광화문 국군의날 행진…미8군 전투부대 첫 참가, 대북 경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지난 2013년 10월 1일 서울 숭례문~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시가행진 모습. [뉴스1]

지난 2013년 10월 1일 서울 숭례문~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시가행진 모습. [뉴스1]

건군 75주년 국군의날(10월 1일) 기념행사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추석 연휴를 감안해 오는 26일 개최된다. 6700여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성남 서울공항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시가행진으로 이어진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대통령령에 따라 5년마다 개최돼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엔 북한과의 대화 기조 등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서 전술핵무기급 위력을 가진 탄도미사일 현무-V를 비롯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 차세대 소형 무장헬기(LAH) 등 국산 개발장비 8종 27대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새로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의 타격 드론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가행진에는 미 8군 전투부대원 등 300명의 주한미군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고와 함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1만여명이 초청됐는데 튀르키예의 네즈뎃 야즈즈올루(94)씨, 콜롬비아의 클레멘테 퀸테로(93)씨 등 19개국 참전용사와 후손 44명,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당시 미측 대표였던 존 포스터 덜레스 국무장관의 손녀, 정전협정 서명에 참석했던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의 손녀도 포함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