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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재명 손잡아줄 의향있나" 한총리 "생각해보겠다"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오늘 대정부질문 마치시고 바로 이 앞인데 나가시는 길에 야당 대표 만나서 손 한번 잡아주실 의향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또 "대통령께 건의해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야당 대표를 찾아가 만나도록 건의할 생각 없느냐"는 조 의원 질문에도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30년 동안 야당 대표를 구속했거나 시도한 정권이 있었나"라고 하자 "위법·불법 혐의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수사하는 것은 우리 법치주의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혐의가 있고 위법 혐의가 있다면 그 어느 누구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최근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비회기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는데도 검찰이 출석을 요구하면서 정치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자 한 총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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