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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동맥 치료 전문 이대병원, 두달 만에 수술 100건 돌파

중앙일보

입력

대동맥 치료 전문 대학병원인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진료 개시 두 달 만에 대동맥 수술을 100건 넘게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 6월 19일부터 진료를 시작했고 두 달 만에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병원 측은 “국내 최단기간 기록”이라며 “산술적으로 연간 대동맥 관련 수술이 600~1000여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최된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 이대의료원 제공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최된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 이대의료원 제공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학병원 차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동맥 치료를 전담한다. 병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대동맥혈관병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대동맥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제공하고자 대동맥 전문 병원이 탄생했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대동맥 수술의 3분의 1을 소화해내는 병원이자 최정상급 전문의들을 키워내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도적 실력과 압도적 시설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압도적 1등이 되겠다”고도 덧붙였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대동맥 수술 최다 건수를 보유한 송석원 병원장을 비롯한 최고의 의료진과 1인실 중환자실, 하이브리드 룸 등 국내 최고의 시설, 그리고 최고의 시스템까지 3박자가 잘 갖춰진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 수술 분야에서 압도적 1위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사진 이대의료원 제공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사진 이대의료원 제공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대동맥 질환은 다수가 초응급질환이라고 하는데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으로 대동맥 질환 환자만큼은 신속한 검사와 진단,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하나의 돌파구가 생겼다”라며 “더 많은 응급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문의 시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돼 환자 도착 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는 익스프레스(EXPRESS·EwhaXtraordinary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해 초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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