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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진정한 평화, 일방 구걸 아닌 압도적 힘으로만 지켜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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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했다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을지연습이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전시상황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대비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땀 한 방울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되, 많은 병력과 장비가 운용되는 만큼 충분한 안전대책과 현장 확인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 18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3국 간 안보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반영한 범정부 통합 대응연습을 포함했으며, 사이버 공격, 테러 등 다양한 비전통 위협에도 대응하는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배양토록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김영호 통일부·이종섭 국방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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