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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코리아' FA-50, 유럽 하늘 날았다…"韓전투기 새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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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FA-50 48대를 폴란드에 납품할 예정이다. 사진 KAI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FA-50 48대를 폴란드에 납품할 예정이다. 사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FA-50GF 1·2호기가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 첫 비행은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한 15일(현지시간) 진행됐다.

FA-50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안정적인 비행으로 수도 바르샤바 상공을 날았다. FA-50은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미그(Mig)-29와 편대로 등장해 함께 비행한 뒤 미그 전투기가 편대를 이탈하면서 FA-50으로 교체되는 의미를 강조했다. KAI 측은 “FA-50이 폴란드 국민의 환호 속에서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해 국산 항공기의 새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FA-50은 이달 26∼27일 열리는 폴란드 라돔에어쇼에서 지상 전시와 시범 비행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공개된다. KAI는 올해 말까지 FA-50 12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청을 반영해 FA-50 성능 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태로 2028년까지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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