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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현역 칼부림에 "시민 향한 테러 막게 경찰력 총동원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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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은혜 홍보수석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테러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말했다.

경남 저도에서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SNS상으로도 협박 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피의자 최모(22)씨가 차량을 몰고 행인을 친 뒤 쇼핑몰 1·2층에서 칼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배달업 종사자라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14명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치여 다친 피해자가 5명, 흉기로 인한 피해자는 9명이다. 피해자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위중한 피해자 2명은 모두 여성으로, 차량 돌진 사고로 인해 다친 김모(64)씨와김모(20)씨로 알려졌다.

최씨는 오후 6시5분쯤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재 최씨는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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