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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총리 부부, 18년 만에 이혼…"다음주 휴가는 같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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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 AF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 AF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와 18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트뤼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피와 많은 의미있고 어려운 대화 끝에 결별(separation)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그랬듯 우리는 서로와 우리가 이룬 모든 것과 앞으로 이룰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사랑과 존중을 가진 가까운 가족으로 남아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와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레고어 여사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도 이들 결별을 확인했다. 총리실은 “그들은 결별과 관련해 모든 법적 및 윤리적 조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총리 부부가 법적으로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그들은 가까운 가족으로 남아 있고, 소피와 트뤼도 총리는 안전하고 사랑스럽고 협력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두 부모 모두 자녀들의 삶에 계속 존재할 것이고 캐나다 국민들은 가끔 함께 있는 가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가족은 다음 주 함께 휴가를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51세, 그레고어 여사는 48세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5월 결혼해 자비에(15), 엘라-그레이스(14), 하드리엔(9) 등 2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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