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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K하이닉스 2분기 2조 8821억 손실…3분기 연속 적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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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4~6월) 영업손실이 2조 8821억원으로 26일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3분기 연속 적자다.

SK하이닉스는 매출 7조 3059억원(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 영업손실 2조 8821억원(영업손실률 39%), 순손실 2조 987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조 7012억원의 손실로 10년 만에 적자 전환한 뒤 3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해 4분기(1조 8984억원)에 이어 지난 1분기에는 3조 4023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2분기 적자폭은 1분기 대비 5202억원 감소해, 영업손실률은 1분기 67%에서 2분기 39%로 줄었다.

올해 2분기 D램·낸드 판매량 증가와 AI용 고사양 제품 판매가 늘면서 상승한 D램 판가(ASP)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반등에 따라 3분기에는 2조 187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폭이 조금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라며 "올 하반기에도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사는 AI 메모리 판매를 꾸준히 늘려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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