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 율촌 산업단지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약 6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 5만2500t가량이다.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배터리 밀도·출력이 높아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포항에 짓기 시작한 3만t 규모의 NCA 전용 공장에 이어 율촌 산단에 새 공장이 들어서면 2025년 하반기에는 이 회사의 NCA 양극재 추가 생산 능력이 연 8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확정된 NCM·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생산 능력(24만t)까지 더하면 전체 양극재 생산 능력은 약 32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00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