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설립 5주년 기념식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여사, 임채정 국회의장, 안경환 인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수 기자
이 부의장의 기권으로 예산이 삭감된 것은 아니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의원은 "인권위 예산안이 부결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더욱이 여당 소속인 이 부의장이 기권할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호의적인 반면 한나라당은 비판적이었다. 내년 예산안은 올 예산보다 1억원(36% 인상) 증액된 규모였다. 인권위는 내년에 보조금을 줄 단체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올해는 민언련.민가협 등에 예산이 지원됐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정부 지원을 받은 인권단체들이 북한 인권에 대해선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정애 기자<ockham@joongang.co.kr>
사진=김형수 기자 <kim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