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尹, 예천·공주·논산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선포하며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에게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함께 현재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윤 대통령은 또한 농림부 장관에게 호우피해 농가지원과 함께 농작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 및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순방 중이던 지난 16일부터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호우에 대해 대비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전에 준비 시켰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물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모두발언 생중계 후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환경 보호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