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송 지하차도서 차량 10여대 고립…사망자 1명 발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충북 청주에서 하천이 범람해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인근 미호강의 범람으로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차오르면서 다수의 운전자와 승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오후 1시 기준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8명은 구조됐다. 현재 지하차도는 물 속에 완전히 잠긴 상태로 고립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물살이 워낙 거세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