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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부, 노동 탄압 폭주…69시간제 미련 못 버려”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12일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무차별적 ‘건폭’ 몰이로 양회동 열사가 희생되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노동권을 향해 폭력 진압으로 대응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주 69시간제 노동에 대한 미련도 여전히 버리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아 윤석열 정권은 주권자이기도 한 노동자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초(超)부자, 대기업만을 위한 특권 정책 수립에 목을 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계 현안을 담은 입법 과제에 대해서도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기본권 강화,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의 법제화는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특히 노동자의 합법 파업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7월 내 통과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한노총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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