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탄도미사일 고각발사…1000㎞ 비행후 동해상 낙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공개한 북한 고체연료 사용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공개한 북한 고체연료 사용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12일 동해 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며, ICBM 발사는 지난 4월 13일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11일 담화를 통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