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정상 두 차례 회담/청와대 공식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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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2월 중순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소련을 공식 방문한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3일 대통령특별기편으로 서울을 출발,두 차례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 등 3박4일간의 소련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소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발전 및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는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노 대통령의 소련방문 공식 수행원은 다음과 같다.
▲최호중 외무장관 ▲박필수 상공장관 ▲김진현 과기처장관 ▲공노명 주소 대사 내외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 경호실장 ▲김종호 해군참모총장 ▲김진재 민자당 총재비서실장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 ▲노창희 의전수석비서관 ▲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 ▲최규완 주치의 ▲박건우 외무부의전장 ▲나원찬 외무부구주국장
○타스통신도 보도
【모스크바 UPI=연합】 노태우 한국 대통령이 이달 중순 소련을 방문하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관영 타스 통신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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