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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합참 "北,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7시 25분쯤부터 7시 37분쯤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2발은 각각 780여 km를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상태"라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4월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후 63일 만이다.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앞서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낸 입장에서 한미 연합군 합동 화력격멸훈련을 겨냥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 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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