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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어딘가를 오랜 시간 걸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라. 줄곧 직선으로만 이어지는 길은 없다. 구불구불 곡선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어떤 지점에서는 되돌아가야 할 때도 있다. 인생의 경로로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은 결코 일직선이 아니며 순탄하지도 않다.

“이 순간 충분히 행복해지고 싶다면 걸어라”고 말하는 『철학자의 걷기수업』(알베르트 키츨러) 중에서. “걷기란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이다” “걷는 동안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우리는 다시금 자기 자신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