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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사라진 꽃밭 차지한 호리꽃등에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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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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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진 꽃에서 호리꽃등에 무리가 꿀을 빨고 있다. 꽃등에는 생김새가 벌과 비슷하지만, 파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떠돌이 파리’로도 불린다. 하지만 지저분한 곳이 아닌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먹고 산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벌처럼 생겼지만 침이 없어 쏘지는 못한다. 꽃등에 성충은 벌·나비와 같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수분을 돕고, 유충은 무당벌레처럼 진딧물을 잡아먹는 이로운 곤충이다. 특히 호리꽃등에는 진딧물 방제용 천적으로 상품화되고, 배짧은꽃등에는 딸기꽃 수분용 매개로 대량 사육 방법이 개발되기도 했다. 꿀벌이 사라져 비상이 걸린 생태계에 자연과 인간을 돕는 곤충으로 꽃등에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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