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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지주사 체제로 전환…'동국홀딩스' 출범 의결

중앙일보

입력

동국제강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동국홀딩스와 사업회사 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나눠진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의사회 결정은 인적분할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진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동국홀딩스와 사업회사 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나눠진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의사회 결정은 인적분할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진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동국홀딩스와 사업 자회사인 동국제강, 동국씨엠 3개사로 나눠진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의사회 결정은 인적분할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동국제강 주식 매매는 지난달 30일부터 정지됐다. 존속 법인인 동국홀딩스는 이달 16일 변경 상장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은 각각 재상장한다. 회사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 16.7%, 동국제강 52%, 동국씨엠 31.3%다. 기존 동국제강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는다. 동국제강 주식 1000주를 보유했다면 동국홀딩스 166주, 동국제강 519주, 동국씨엠 313주를 갖게 된다.

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동국홀딩스는 오는 10월 출범한다. 대표직은 장세욱 부회장이 맡는다. 최근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에 복귀한 장세주 회장과 함께 지속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형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동국제강은 후판 등 열연 철강을 담당한다. 동국씨엠은 냉연과 아연도금·컬러사업·빌딩솔루션을 맡는다.

동국제강은 인적분할 결정에 대해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철강 산업 업황이 쉽지 않은 만큼 계열사별로 독립적인 경영과 의사 결정권을 부여해 경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의 올 1분기 영업익은 연결 기준 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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