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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에 매달린 北남성 시신…강화도서 발견 당시 다리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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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들녘. 박종근 기자

경기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들녘. 박종근 기자

인천 강화도 일대 해상에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돼 보안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 시신에는 스티로폼이 매달려 있었으며, 다리 부근에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당국에 따르면 최근 강화도 일대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어민이 물 위로 떠오른 남성 시신을 발견해 보안당국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반바지 차림에 몸에는 스티로폼을 매단 상태였다. 다리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소지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성분을 분석 중이다.

보안당국은 이 남성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탈북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다리에 매단 게 마약인지 아닌지 군에서는 파악이 어렵다"며 "대공 혐의점이 없다는 것까지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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