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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시다 총리와 원폭 위령비 공동 참배…한미일 회담도

중앙일보

입력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히로시마 위령비를 양국 정상이 공동 참배하는 것은 최초이며, 역대 한국 대통령으로서도 위령비 참배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별도 회담도 갖는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2주 만이다.

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들 정상은 약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한미일 3국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놈펜 성명’에 포함됐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진척 상황에 대한 결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다만 G7 정상회의에서 다수의 양자·다자회담이 잇따라 개최되는 만큼, 한미일 정상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만난 후 논의 내용을 각국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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