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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부회장, R&D 전초기지 찾아 “올타임 넷제로” 강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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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15일 대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IEST)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15일 대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IEST)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연구개발(R&D) 전초기지를 찾아 “‘올타임 넷제로’(실질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로,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달라”고 강조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전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IEST)을 찾아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또 경영진·직원들과 함께 식수 행사를 갖고 반송(盤松)을 심으며 향후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김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라며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IEST는 1983년 세워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기술지원연구소의 후신이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으며, 1985년 울산에 정유 업계 최초의 연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조직 개편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1995년 세계 처음으로 미전환유(UCO)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유베이스)로 만드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고, 2005년엔 국내 처음으로 자체 원천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을 만들었다. 최근엔 ‘카본 투 그린’ 전략 실행을 위한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BMR 기술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바이오 연료 및 친환경 아스팔트 제조 기술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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