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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아소 일본 전 총리와 관저만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아소 다로

아소 다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다로(麻生太郎·사진) 전 일본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 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일 양국 관계가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최근의 개선 분위기를 살려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양국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소 전 총리가 민간 교류 창구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위원회가 앞으로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앞장서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최근 한·일 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1년 남짓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소 전 총리는 또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전 총리는 집권 자민당 부총재로 당내 주요 파벌의 하나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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