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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앞두고 팔꿈치 이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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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이 재발한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팔꿈치 부상이 재발한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통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부상에 암초를 만났다.

19일 영국 BBC에 따르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프르스카오픈에 출전할 조코비치는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른쪽 팔꿈치가 이상적인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에게 충격패를 당해 16강 탈락했다. 자신의 올 시즌 클레이코트 시즌 첫 대회였다. 당시 조코비치는 오른쪽 팔꿈치에 압박밴드를 하고 뛰었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인 조코비치는 이전에도 오른쪽 팔꿈치 문제가 있었다. 그는 해당 부위 통증으로 2017년 중순부터 6개월간 휴식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복귀했는데, 부상이 재발하면서 16강 탈락했다. 당시 조코비치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정현이다. 결국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직후인 2018년 1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단식 우승 트로피를 10개나 추가했다. 메이저 22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현재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5월 28일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조코비치가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다. 나달 역시 왼쪽 다리 고관절 부상으로 올해 호주오픈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오픈은 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로 불린다. 프랑스오픈까지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조코비치가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스프르스카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루카 반아셰(프랑스·87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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