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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기관 GCHQ, 10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 임명

중앙일보

입력

영국 정보기관 GCHQ 신임 국장 앤 키스트-버틀러. 사진 GCHQ 홈페이지

영국 정보기관 GCHQ 신임 국장 앤 키스트-버틀러. 사진 GCHQ 홈페이지

영국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GCHQ)에서 10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임명됐다.

GCHQ는 11일(현지시각) 앤 키스트-버틀러 국내정보국(MI5) 부국장이 제17대 국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키스트-버틀러 신임 GCHQ 국장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국가 안보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현재 MI5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을 포함해 운영, 조사, 방어용 보안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GCHQ에 2년간 파견돼 대테러 및 중대 조직범죄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결혼해서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GCHQ가 밝혔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키스트-버틀러 국장에 대해 "GCHQ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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